바쁜 업무와 야근이 많은 직장인과, 등교 후 학원에 가는 학업 때문에 바쁜 학생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K씨는 지난번 직장인 구강검진을 받고 충치 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을 내 치과에 내원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루다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느껴 급하게 치과를 찾았으나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 이러한 일은 K씨뿐만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 쫓겨 치료받아야 한다는 걸 알아도 치료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 많으며, 치료 시기를 놓쳐 신경치료를 하거나 심한 경우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히려 치료 기간과 내원 횟수가 더 늘어나게 되니 주의를 해야 한다.

기존의 치과에서 보철을 제작하는 과정은 치과용 고무인상재를 입 안에 넣어 치아 본을 뜨고, 이를 기공소에 보내는 제작 과정을 거쳤다. 최소 2회 이상의 내원이 필수적이었으며 무엇보다 본뜨는 과정에서 정밀하게 본을 뜨기 위해 환자는 입을 오래 벌리고 있어야 하며, 구역반사가 심하면 본뜨는 과정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치료 시간과 내원 횟수를 줄이는 일명 ‘원데이 보철치료’라고 불리는 치료 방법이 등장하면서 시간상으로 부담을 느끼던 바쁜 현대인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원데이 보철은 구강 스캐너와 3D 캐드캠, 3D 프린터 등 장비를 활용하여 1~2시간 만에 보철물 제작이 가능한 디지털 제작 시스템이다. 

3D 구강 스캐너로 입안을 스캔하여 기존에 보철물 제작 시 필요한 본뜨는 과정이 없어 구역반사나 입을 크게 벌리는 등의 불편감이 없으며, 이렇게 스캔한 환자의 치아 정보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구강 재현이 바로 가능하여, 개개인의 구강 특성에 맞는 형태와 치아와 유사한 색상, 강도를 갖춘 정밀한 보철물을 제작하여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기존방식으로 제작된 보철물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기존에는 인레이, 크라운만 이런 원데이 보철 시스템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분야별로 최신식 구강 스캐너를 통해 라미네이트, 임플란트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원데이 보철치료는 치료가 하루 만에 끝나는 만큼 그에 필요한 최신 디지털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의료진의 치료 경험이 많은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고양시 지축바른치과 김민수 대표원장은 “원데이 보철치료는 빠르고 간편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치료 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 후 꼼꼼하게 치료 방향을 정하고, 환자 상태에 잘 맞는 보철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료 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받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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