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가 많이 삐뚤해서 웃을때 자신있게 웃고 싶다고, 교정으로 치아 배열을 개선하고 싶다며 2023년 1월에 Kㅁㅁ  20대 여자 환자분께서 내원해주셨습니다.

처음 내원시 정면 사진입니다. 치아가 나올 공간이 모자라서 전체적으로 덧니가 심하고, 특히 송곳니가 많이 삐뚤게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내원시 씹는면 사진입니다. 윗쪽은 작은 어금니와 큰어금니가 브릿지(Bridge) 보철로 연결(노란 화살표)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송곳니는 덧니로 나와서 양치가 잘 안되는 위치라서 충치도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치아가 삐뚤게 나올 경우 양치를 해도 잘 닦이지가 않는 부위가 많아서,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아교정시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고,  비발치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환자는 발치교정으로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능하면 충치가 심해서 치아가 좋지않은 브릿지를 cutting 해서  보철치아(노란 화살표)를 발치하고, 충치가 적은 제1 소구치(파란 화살표)는 최대한 사용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말씀드렸습니다.

아래쪽 씹는면도 송곳니 덧니가 심하게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치교정을 하게 될 경우, 송곳니 옆 제1 소구치(파란 화살표)를 발치해서 그 위치로 송곳니를 움직여서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치료하는게 교정적으로도 편하고 기간도 적게 걸리게 되지만, 제 2 소구치(노란 화살표)의 경우 인레이라고 부르는 충치치료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환자분께 제1 소구치를 발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교정치료법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충치가 심하거나, 과거에 충치가 심해서 치아를 많이 삭제한 치아(노란 화살표)를 발치하는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충치가 없거나 충치가 적은 치아(파란 화살표)를 최대한 사용하는 방법도 있음을 설명을 드렸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충분한 설명을 들으신 후 인레이 치료를 했던 제2 소구치(노란 화살표)를 발치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처음 내원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제2 소구치가 보철치료와 신경치료, 인레이 등 치료가 많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치료가 많이 된 치아를 발치하고, 상태가 나쁘지 않은 치아는 최대한 살려서 치료하기로 치료계획을 세웠습니다.
사랑니도 맹출방향이 좋지 않아서 발치를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처음 내원시 옆모습입니다. 교정치료 후에도 입술이 나오지는 않기를 바라셔서, 최대한 현재 외모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드리기로 말씀드렸습니다. 단순히 치아만 가지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정이 마무리되었을때 외모나 치아각도도 같이 고려하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10개월째 모습입니다. 치아가 많이 가지런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에서 볼때는 치아가 거의 다 가지런해졌으며, 치아 사이 공간이 조금 남은 것만 닫으면 될 것 같습니다.

치료 10개월째 씹는면 치료전후 모습입니다. 치아들이 많이 가지런해졌습니다.
큰어금니와 연결되어있던 작은 소구치였던 브릿지 보철(노란 화살표)은 cutting 후 발치하였으며, 기존의 큰 어금니 보철(파란 화살표)은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쪽도 치아가 많이 가지런해졌습니다. 제2 소구치를 발치한 공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이제 발치공간을 닫으면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략적으로 교정에서 총 걸리는 시간의 절반정도 온 것 같습니다.
원장님마다 치료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긴 하나, 저희 치과에서는 1단계로 치아를 가지런히 한 후, 2단계로 발치공간이 있으면 치아 사이 공간을 닫고, 3단계로 미세한 부분을 마무리하는 3단계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건강한 치아를 살려서 사용하고, 삐뚤했던 앞니가 많이 개선이 되었다며 환자분께서는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