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시는데 1년에 1번씩 한국에 오신다고, 한국에 오신김에 전체적인 충치 검진을 하고 싶으시다며 2024년 1월 50대 Kㅁㅁ 님께서 내원해주셨습니다.

왼쪽 아래 작은 어금니쪽에 충치가 있었으며, 아말감이 탈락한 부위에 충치(노란 화살표)가 보였고, 기존의 아말감 옆으로도 충치(녹색 화살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1 소구치(파란 화살표)에도 충치가 보였습니다.

기존에 충치를 치료했던 수복물 옆으로 작은 충치가 보일경우, 눈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더라도  실제로 안쪽으로는 충치가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를 치료했던 곳 옆에 생기는 충치를 2차충치라고 하는데, 아말감 옆 2차충치(녹색 화살표) 밑으로도 충치가 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존의 아말감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안쪽에 충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아말감은 2mm 정도 두께였는데, 안쪽으로도 3mm 정도 더 깊이 충치가 있어서 실제 충치는 매우 깊은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신경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충치가 깊어서, 신경을 보호하는 약을 넣고 충치치료를 마무리해드렸습니다.

3. 충치를 치료한 후 모습입니다. 충치가 없이 깨끗해진 치아를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이렇듯, 눈으로 보기에는 작아보일지라도 실제로는 매우 깊은 충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2차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경우, 나중에는 신경치료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볼때 작아보일지라도,  충치가 보일경우  충치를 치료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